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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내

슈퍼레이스 파이널 레이스, 시즌 챔프는 이찬준

by heemami 2023. 11. 12.

우승은 김재현 차지...이창욱과 이찬준이 2, 3위로 포디움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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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 기자, JP.WORK]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마지막 더블 라운드 중 최종전인 6000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5일에 열렸다. 시즌 동안 열띤 경쟁을 펼쳐온 6000 클래스는 총 8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여정에도 드라이버와 팀들의 모습은 어느 해보다 가벼워 보인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이런 레이스를 최종 결정하게 될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긴장감은 훨씬 더했다.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가운데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가 선두로 나섰고 이찬준(No.18, 엑스타 레이싱, +50kg)과 이창욱(No.24, 엑스타 레이싱, +50kg)이 경쟁에서 김재현(No.44,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고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와 달리 핸드캡 웨이트가 없는 황진우는 선두로 나선 후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초반 레이스를 운영하면서 마지막 레이스를 이끌고 있었다.

 
황진우가 선두로 나선 가운에 이창욱과 이찬준이 나란히 따라가면서 뒤쪽에 달려오는 김재현을 신경을 쓰고 있었다. 선두권애 4대의 차량이 모여 있는 가운데 이창욱이 가장 빠른 기록으로 선두에 있는 황진우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김재현이 이찬준을 추월한 후 앞선 두 선수를 겨냥하고 있었다. 김재현은 황진우를 추월한 후 5랩에 들어서면서 이창욱까지 추월해 선두로 나섰다.

 
선두로 올라선 김재현은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이창욱과 1초대를 벌리기 시작했고, 2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김재현은 무조건 우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때문에 더욱 레이스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 이와 달리 이창욱과 황진우, 이찬준은 거리를 두고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8랩에 들어서면서 김재현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창욱, 황진우, 이찬준에 이어 김중군(No.05, 서한 GP, +20kg)과 박규승(No.38, 브랜뉴 레이싱), 장현진(No.06, 서한 GP, +10kg)에 이어 맨 후미에서 출발한 정의철(No.04,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30kg), 정회원(No.07, 서한 GP)이 10위권 안에 들어섰다. 

 
여기에 박준서(No.36,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송영광(No.88, 엑스타 레이싱), 토니(No.99, AMC 모터스포츠), 오한솔(No.50,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박정준(No.77, 준피티드 레이싱), 이은정(No.22, L&K 모터스), 정경훈(No.78, AMC 모터스포츠)이 이어지고 있었다. 

 
10랩에 들어서면서 중위권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장현진이 박규승을 추월해 선두로 올라섰으며, 다시 정의철도 박규승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중위권 경쟁은 김중군, 정의철은 물론 정회원, 박준서까지 자리하고 있어 한순간 실수를 하게 되면 순위가 떨어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에 조심스러운 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김재현이 5초 차이로 2위인 이창욱과 거리를 벌리고 있었고, 3위인 황진우와 이찬욱의 경우 거리가 좁혀지면서 추월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김재현은 13랩이 진행되고 있어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창욱이 따라잡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찬준이 황진우이 뒤쪽에서 추월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15랩째 이창욱과 이찬준은 2위와 4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시즌 우승은 이창욱이 가져가는 것이었지만 곧바로 황진우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찬준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장현진과 박규승, 정회원, 김중군, 정의철까지도 황진우를 추월했고, 차량에 트러블리 발생한 황진우에게는 아쉬운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김재현이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창욱과 이찬준이 2, 3위로 따라가고 있었지만 이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시즌 우승은 이찬준이 차지하게 됐다. 때문에 이찬준은 무리해서 주행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뒤를 달리고 있는 장현진은 앞선 드라이버를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듯했다.

 
결국,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파이널 레이스에서는 김재현이 초반에 선두로 나선 후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켜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이창욱과 이찬준이 2, 3위로 나란히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포디움에 오르게 됐으며, 장현진, 박규승, 정회원, 김중군, 송영광, 정의철, 박준서까지 10위권에 들어서면서 포인트를 획득하게 됐다.

 
이날 레이스에서 3위로 경기를 마감한 이찬준은 시즌 3승을 차지하면서 종합 포인트 132점으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이창욱이 123점으로 2위를, 김재현이 12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찬준은 시즌 우승을 통해 최연소(만 21세) 챔피언으로 자리잡게 됐으며, 또한, 팀도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최고의 한 해가 되었으며,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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