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터스포츠-국내

슈퍼 6000, 5년만에 우승을 이끈 김중군의 눈물

by heemami 2024. 7. 14.
슈퍼레이스 5라운드까지 서한 GP 우승...정의철과 오한솔은 포디움 차지

[사진=박준 기자]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1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면서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첫번째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연승을 올린 장현진이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할지, 혹은 서한 GP가 개막전부터 우승으로 이끌어 온 팀 승리를 5연승으로 늘릴지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었다.

 
총 17대가 출전해 37랩(1랩=2.538km)을 돌아야 하는 롤링 스타트가 진행하면서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잡은 김중군(No.05, 서한GP)이 앞으로 나섰고, 그 뒤를 정의철(No.04, 서한GP)에 이어 이정우(No.13, 오네레이싱)가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순위경쟁을 펼치던 최광빈(No.63, 원레이싱)이 코스밖으로 나갔지만 큰 사고는 아닌 듯 다시 서킷으로 들어섰다. 

 
이어진 초반 랩에서 같은 팀인 김중군과 정의철이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 이루어졌고, 이정우가 뒤를 따르면서 순위권 다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우의 차량에 문제가 생긴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김동은(No.02, 오네레이싱)이 가장 빠른 기록을 보아면서 3위에 올라섰다. 그 뒤에서 장현진(No.06, 서한GP, +100kg)과 오한솔(No.50, 오네레이싱)이 순위 경쟁을 빠르게 이어가기 시작했고 어디까지 커버할 수 있을가도 중요한 순간이었다.

 
6랩째에 오한솔이 장현진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최광빈도 앞선 박정준(No.77, 준피티드 레이싱)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7랩에 들어서면서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피트인을 실시했으며,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 +20kg)와 박규승(No.38, 브렌뉴 레이싱), 박정준, 이정우, 고세준(No.61, 브랜뉴 레이싱)까지 포인트권에 들어서게 됐다. 

 
10랩에 들어선 후 이정우가 박정준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고, 황진우가 장현진의 뒤쪽에서 앞쪽으로 올라서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반해 선두로 나선 김중군이 정의철과의 순위 경쟁을 지켜나가고 있었으며, 이와 달리 김동은은 앞선 정의철과 시간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김동은이 같은 팀의 오한솔이 따라가고 있었으며, 팀간에 추돌 경쟁이 심하게 일어나면서 불안한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16랩에 들어서면서 오한솔이 김동은을 추월한 후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앞선 정의철과는 5초 차이의 간격이 벌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랩타임이 가장 빠른 오한솔이 정의철과 간격을 점점 좁히기 시작했고 중위권에서 경쟁을 하던 임민진(No.8, 원레이싱)과 고세준이 경쟁을 하던 중에 추돌이 일어났고, 차량에 파손을 입고 있었다. 특히, 고세준이 차량 후미에서 불꽃이 튀면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을 듯 보였다.

 
여기에 장현진과 경쟁을 하던 황진우도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더 이상 추월을 하지 못할 정도의 간격이 벌어졌고, 스피드가 떨어진 황진우의 뒤쪽으로 박규승이 다가서고 있었다. 여기에 초반에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이정우도 박규승과 간격을 좁혀가면서 앞선 선수들과 경쟁 레이스를 만들어가면서 나이트 레이스 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쉽게 인지도록 했다. 

 
24랩째 이전 추돌사고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고세준의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세이프티카가 진출하면서 후반 레이스를 결정하게 될 중요한 상황이 이어졌다. 선두를 달리던 김중군과 정의철의 경우 세이프티카 출현해 비교적 쉽게 만들어가던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고, 오한솔과 김동은, 장현진, 황진우, 박규승, 이정우 등에게는 기회가 다시 오게 되면서 두번째 나이트 레이스 우승을 확정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26랩째 경기가 재개되면서 김중군이 선두를 유지해 나갔고, 정의철의 뒤쪽에서 오한솔과 김동은이 순위 싸움을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 중위권에 있던 이정우가 박규승을 추월해 황진우의 뒤쪽으로 따라붙었으며, 박규승도 다시 황진우에 따라붙으면서 순위싸움이 급가속되고 있었다. 이정우가 황진우를 추월해 앞으로 나갔고, 황진우가 추돌을 피해 스피드를 줄여주고 있었으며 이후에 박규승이 황진우를 추월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한, 오한솔이 정의철과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고 김동은도 간격을 유지하면서 후반 레이스를 이끌고 있었다. 중위권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황진우와 박규승의 사이에 피트 스톱을 했던 강진성(No.98, 원레이싱)이 끼어 들면서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후에 박규승의 차량이 문제가 있는 듯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뒤를 따라오던 임민진, 박정준에 이어 박석찬(No.03, 브렌뉴 레이싱)에까지 추월을 내주면서 포안트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이날 나이트 레이스에서는 김중군이 2019년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5년 만에 우승을 만들어 냈고, 서한 GP는 올 시즌 5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2위는 정의철이, 3위는 끝까지 순위 경쟁을 이끌었던 오한솔이 이끌면서 두번째 나이트 레이스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이와함께 김동은, 장현진, 이정우, 황진우, 임민진, 박정준, 박석찬이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중군은 29점을 추가하면서 75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3위에 올라섰으며, 1위는 100kg 핸드캡을 싣고 5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포인트를 올린 장현진이 101점으로 차지하게 됐다. 2위는 정의철이 21점을 추가하면서 77점으로 자리하게 됐으며, 그 뒤를 황진우, 박규승, 이정우가 순위에 참가했다.
 
728x90